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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축산 전망]닭고기 수요 '뚝'…AI 탓에 연말 특수 날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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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닭고기 소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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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닭값이 다음 달 하락할 전망이다. 닭고기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수요 감소는 지난 16일 전남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AI는 현재 서해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월보(12월호)에 따르면 다음 달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 동월(1512원)보다 하락한 1300∼1500원/kg으로 예상됐다. AI로 인한 수요 감소가 대표적인 원인이었다. 수요 감소세는 다음 달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12월은 연말 특수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나, AI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큰 폭 상승했다. 11월(1∼24일)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당 1561원(농협발표가격 기준)으로 전년 동월 (1330원)에 비해 17.4% 상승했다. 11월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산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9.8% 상승한 5656원/kg이다. 이는 계열업체의 구매 확대와 대닭 부족으로 반등한 영향이었다.

다음달 도계 마릿수는 2.9% 증가한 8372만 마리로 전망된다. 2016년 총 도계 마릿수는 9억8956만 마리로 전년보다 2.3%, 평년 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도 마찬가지다. 태국산 닭고기 수입이 허용돼 이르면 다음 달부터 태국산 닭고기가 국내 닭고기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된 영향이다. 12월 닭고기 수입량은 9500t 내외로 전망됐다. 10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39.5% 증가한 9185t이었다.
냉동 비축물량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지난 10월30일 기준 냉동 비축물량은 대닭 부족 영향으로 전년보다 41.9% 감소한 738만 마리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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