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전략형 지수 4종 개발…'ETF시장 활성화'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가격을 기초로 하는 선물지수, 레버리지지수 등 파생전략형지수 4종을 개발해 오는 28일부터 발표한다.

23일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투자수요 충족을 위해 미니 코스피200 선물지수, 미니 코스피200 선물 레버리지지수(2X), 미니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지수, 미니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X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에 대해서는 이미 해당 선물가격을 기초로 하는 파생전략형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지수개발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P)상품의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미니 코스피200 선물시장의 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최근 월물의 일별수익률을 동일하게 추종하도록 산출했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 레버리지지수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정방향 2배로 추종하도록 하고 미니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X)지수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역방향(2배)으로 추종하도록 산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 지수에 대한 방향성투자, 헤지투자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등 ETP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