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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 폭탄’에 하락세…삼성전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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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에 다시 흔들리며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 전망에 따라 업종별로 등락이 갈렸고, 보호무역주의에 수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가 3%대 하락률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막진 못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7포인트(0.91%) 내린 1984.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는 한때 1990선까지 버티는 듯 했지만 오후에 낙폭이 점차 커지며 미끄러졌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홀로 44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이 35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개인도 8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3.53%), 의약품(3.34%), 금융업(2.20%) 등이 ‘트럼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74%), 서비스업(-2.24%), 운수창고(-1.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NAVER (-5.71%), 아모레퍼시픽 (-3.68%) 등이 내렸고, ‘대장주’ 삼성전자 (-3.09%)도 ‘트럼프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6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삼성생명 (4.74%), 신한지주 (3.64%), 현대차 (1.94%) 등은 올랐다.
상장 둘째날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전날 대비 1만7500원(12.15%) 오른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에 조기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총 순위도 24위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506종목이 올랐고, 316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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