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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충남 보령 등 중부지역 겨울가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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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다소 적어 생활·공업·농업용수 부족 예상...정부, 지자체 합동 대비책 마련 나서

가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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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 겨울에도 강수량 부족으로 강원, 충남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1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경기·강원·충남 일부지역은 강수량이 다소 적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달 현재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036.1㎜)의 86%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 및 경기남부(이천, 안성, 여주), 강원영서(원주, 횡성) 일부 지역과 충남 보령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가뭄 주의 단계다.

이로 인해 생활 및 공업용수의 경우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6.5%)은 평년(57.9%)과 비슷한 수준이나,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주의단계다. 농업용수도 전국적으로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0%)은 평년(78%) 보다 낮은 상황다. 비영농기로 농업용수 수요는 없지만 저수율이 낮은 경기·충남 일부지역 5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 예산)은 주의단계다.

향후 1개월 전망을 보면, 이달들어 전국 강수량은 평년(46.7㎜)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국지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인천·경기·충남·강원영서 일부지역(37개)은 강수 부족으로 당분간 주의단계의 기상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3개월 동안에도 전국 강수량은 평년(99.5㎜)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서울·인천·경기·충남·강원영서 일부지역(37개)은 주의단계 기상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심함단계로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이 예상되는 충남 지역 8개 시·군에 대해 댐·저수지의 선제적 용수감량 등을 통해 용수를 비축하고, 용수공급체계 조정 검토 등 대비에 들어갔다. 농업용수 가뭄 예상지역인 경기·충남지역 5개 시·군에 대해서는 저수지 물채우기, 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국민들도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생활 속 물 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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