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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속되는 원자재 랠리에 수혜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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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가격 강세에 2분기 실적 기대감↑
중국 경기 개선되면 비철수요 더 증가할 것
원자재 공급 제한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 높아

최근 원자재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철금속을 제련하고 금, 은, 동 등의 원자재를 부산물로 생산하는 고려아연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원자재 공급 정체와 중국 경기 개선 등으로 비철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고려아연 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려아연, 지속되는 원자재 랠리에 수혜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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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0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저점 대비 18.86% 상승하며 51만7000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증권가는 평균 64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전일 종가 대비 24%가량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올해 초 고려아연은 판매계획을 발표하며 아연 65만t, 연 45만t, 은 2108t 등 지난해 목표량을 넘는 수치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고려아연은 1분기 국내 아연 판매량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인 6만305t을 발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2분기에도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가 영업 환경 악화로 인해 3월부터 제련소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국내 아연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울러 성수기 효과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자회사 적자 폭이 축소되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 최근 자사주를 1500억원 취득하고 1000억원 규모로 소각한다고 밝혔다"며 "지분 경쟁 등의 영향으로 시중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가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의 개선에 따른 견조한 비철금속 수요가 매출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지원 정책 영향으로 비철금속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전역에서 부동산 부양 정책이 제시되는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한 1선 도시인 상하이 정부가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했다"며 "중국에서 가장 엄격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유명한 상하이가 규제를 대폭 완화함에 따라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며 비철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무섭게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시기에 신규 광산 투자가 위축되며 추가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었고 채굴에 필요한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제한된 공급이 지속되며 비철금속 업체들의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신사업이 아닌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은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일정 수준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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