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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 0.41%…6년 반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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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5%…전분기比 0.03%p↑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 2017년 3분기 이후 첫 0.4%대 돌파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이 2017년 3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0.4%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많아지면서 은행권의 새로운 위험요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 분기(0.4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0.41%)와 비교해서는 0.09%포인트 올랐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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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0.61%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 대기업여신은 0.48%로 0.02%포인트 내렸지만 중소기업여신은 0.69%로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여신 중에서 개인사업자여신이 0.41%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이 0.4%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3분기(0.42%) 이후 처음이다. 중소법인은 0.89%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 분기(0.25%)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0.02% 상승했고 기타신용대출은 0.47%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61%로 전 분기(1.36%)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5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3조원)와 비교해서는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4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그중에서 대기업은 3000억원으로 8000억원 줄었고 중소기업은 2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전년 동기(2조7000억원) 대비로는 8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늘어난 것은 신규부실 감소에도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저금리 현상으로 2022년 9월 최저점(0.38%)을 기록한 이후 상승하고 있으나, 2019년 말(0.77%)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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