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3분기 순이익 3556억원을 시현, 3분기 누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1.6% 늘어난 1조1059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은 많았지만 충당금 감소,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은행 연간 순이익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4%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지분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분 30%를 과점주주 방식으로 4~8%씩 매각할 방침으로 다음달 11일 최종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우리은행의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은 5.4%로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시가배당수익률은 3.98%,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8배로 여전히 싼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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