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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전문가인 정치인이 섣불리 다뤄선 안 돼"…고(故) 백남기 농민 특검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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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전문가인 정치인이 섣불리 다뤄선 안 된다"며 고(故) 백남기 농민 특별검사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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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야3당이 합의한 백남기 특검법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백씨 부검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안전행정위 차원에서 청문회까지 치렀던 사안"이라며 "어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의대의 합동특별조사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외압이 없고, 사망진단서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또 "진실을 밝히자고 해놓고 정작 국과수 부검에 반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의학적 문제에 정치인들이 과도하게 나서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남기 선생 특검법안을 야3당 공조로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여야 전면 대치로 지난 일주일간 사상 초유의 집권여당 국정감사 보이콧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감에 (의원들이) 임해달라"며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는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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