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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스폰서 의혹 검사 동창 김모씨 이틀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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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가 스폰서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 부장검사(46)의 비위 감찰과 관련해 김 부장검사의 동창 사업가 김모씨를 6일과 7일 이틀간 조사했다고 밝혔다.

감찰본부는 6일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했으며,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와 금전거래 내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본부는 앞으로도 김씨를 상대로 이후로도 여러 차례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의 지인이자 검사 출신인 박모 변호사도 최근 소환 조사해 김씨로부터 돈을 송금 받을 당시 본인의 아내 명의 계좌를 사용한 경위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김 부장검사가 김씨로부터 올해 2월과 3월에 총 1500만원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이 중 1000만원을 아내 명의 계좌로 받았다.

한편, 감찰본부는 7일 김 부장검사 비위사건에 대한 감찰을 위해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50ㆍ사법연수원 22기)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특별감찰팀은 일선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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