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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스폰서 검사' 비위 조사 특별감찰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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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검찰이 스폰서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 부장검사(46)의 비위를 조사해 규명하기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7일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 부장검사 비위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50ㆍ사법연수원 22기)이며, 감찰본부 및 일선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ㆍ감찰 분야 전문가다.

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인 사기 혐의 피의자와 부적절한 돈거래를 하고, 사건무마 청탁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2일부터 대검 감찰본부의 감찰을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돼 있던 김 부장검사는 6일 서울고검으로 전보 조치됐고, 법무부는 그에 대해 2개월간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6일 김 부장검사와 관련한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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