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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장미, 또 꽃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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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 사격 25m 권총 출전…올림픽 2연속 金 도전

[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김장미[사진=김현민 기자]

김장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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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의 '신데렐라' 김장미(24ㆍ우리은행)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장미는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시작되는 사격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다. 그는 올림픽 대회 2연패 달성을 놓고 장징징(중국), 안토아네타 보네바(불가리아), 안나 코라카키(그리스) 등과 우승을 다툰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해 '벼락스타'가 됐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4년 전 스무 살의 당찬 여사수는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 정상에 섰다. 25m 권총은 김장미를 '올림픽 스타'의 반열에 올린 종목이다.
김장미는 당시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본선 591점과 합계 792.4점으로 우승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갑순(42)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여성 금메달리스트, 25m 권총 부문 국내 최초의 메달리스트였다.

장징징·안토아네타 보네바 등과 격전
결선 서바이벌·소음규제 완화가 변수


런던에서 성공하기까지 지명도는 낮았지만 그는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선수였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 한 청소년 아시안 게임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0 싱가포르 청소년 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 2010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주니어부 10m 공기권총 단체 금메달, 25m 권총 단체 은메달을 땄다.

2012년에는 도하 아시아 선수권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장미의 실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2년 국제사격연맹(ISSF) 런던 월드컵(프레올림픽) 25m 권총에서 796.9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을 때였다.

당시 사격대표팀을 이끌던 변경수(58) 감독은 '김장미 보호령'을 내렸다. 한 차례 공식 기자회견을 제외하곤 일체의 인터뷰를 금지했다. 사격이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인 만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리우의 정상을 원하는 김장미는 수많은 변수를 넘어야 한다. 런던올림픽부터 도입된 '결선 서바이벌'(결선에서 한 명씩 탈락 시키는 제도)과 올해부터 적용되는 '소음규제 완화' 등이다. 리우의 사격장은 소란하다. 끊임없이 집중하고 인내해야 한다. 김장미는 과거 대회를 통해 정신적인 면에서도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그 천재성을 발휘할 때가 왔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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