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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핑계일 뿐?…'외로운 늑대' 35%는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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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저지른 테러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dpa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20일(현지시간) 내놓은 특별보고서에서 외로운 늑대들의 범행동기가 정신질환일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4건은 IS가 기획이나 지원, 실행 등을 직접 한 테러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유로폴 집계에 따르면 2000~2015년 테러 공격을 저지른 외로운 늑대 중 35% 가량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가 범행을 IS나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에 연계시킴으로써 대단한 일을 하는 양 과시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많은 외로운 늑대가 그들의 행각을 종교나 이념에 연관시키고 있지만, 잠재적인 정신건강 문제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사 결과 지난해 EU 6개국에서 테러 공격 211건이 시도되거나 발생했으며, 테러 연계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1077명으로 2014년(774명) 대비 40%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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