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하 계좌수 전체의 81.7% 차지해…소액계좌가 대다수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10만원 이하 ISA 계좌가 193만3000좌로 전체의 8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가 쓰는 계좌라고 볼 수 있는 1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의 잔고 수는 35만8000좌로 전체의 15.1%, 1000만원 초과 잔고는 7만6000좌로 3.2%에 불과했다.
지난 15일 기준 ISA 계좌당 평균잔고는 1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84만원, 증권이 303만원으로 증권사의 계좌별 평균잔고가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의 ISA평균잔고가 25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ISA계좌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151만원), 40대(96만원), 20대(60만원), 30대(5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입자수는 40대, 30대, 50대, 20대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133만명, 56%)과 여성(103만명, 44%)이 고르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30~50대의 경제활동인구수가 많고, 특히 30~40대는 노후대비 목적의 재산형성에 관심이 많은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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