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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러, 점박이물범 보전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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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참고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15년도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동상 수상작)

점박이물범 참고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15년도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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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4일 제주 리젠트 마린 더 블루 호텔에서 북태평양 점박이물범 보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북태평양에 분포하는 점박이 물범의 공동연구와 보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포함해 러시아 태평양해양과학연구소, 중국 랴오닝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 일본 도쿄농업대학 등 한·중·일·러 물범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개체수 변동, 생태특성, 회유경로, 보호활동 등과 관련한 연구결과와 관련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점박이물범은 황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 북태평양 온대, 한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북태평양내 주요 서식처로는 러시아 피터대제만, 중국 랴오둥만, 일본 북해도, 그리고 우리나라 백령도가 있다.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황해 개체군은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국가 간의 보호협력이 시급하다.
해수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물범의 회유경로를 규명하고, 개체수가 감소하는 황해 개체군의 주요 치사원인을 밝혀 생존율을 높이며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3년전 제주도 연안에서 구조돼 제주 한화아쿠아플라넷에서 치료 중인 점박이물범 복돌이의 방류 적합성과 방류 방법도 논의된다. 복돌이는 6~7월 자연적응훈련을 시작해 백령도내 서식 개체수가 가장 많은 8월께 방류될 예정이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북태평양 국가간 점박이물범의 보호협력을 위해 첫 삽을 뜨는 자리"라며 "양자 또는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과 보호회의 개최,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 내 서식현황 파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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