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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의 '러브콜' 받은 자동차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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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원규 기자]변화된 환율 및 고변동성 환경에서 자동차주가 국내 기관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 환율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3인방 주식을 연일 순매수 중이다.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6000원(4.26%) 상승한 1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기관들은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쳤다. 현대차는 설 연휴가 끝나고 주식 거래가 재개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다. 기관은 1260억92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아 역시 기관들의 '러브콜'에 전일 대비 600원(1.27%) 오른 4만785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기아차는 지난 3일 연중 최저가인 4만2650원을 찍은 이후 하루(11일)를 제외한 7거래일 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기관은 지난 11일 이후 765억원 이상을 기아차 주식을 사는데 할애했다.

현대모비스도 1만1500원(4.59%)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28일에 기록한 52주 최고가 27만2000원 기록을 향해 바짝 다가가고 있다.
자동차 3인방 주가가 오르니 국내 대표 타이어 업체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도 이달 들어 각각 4.83%, 15.84% 상승했다.

자동차주 상승에는 엔화 강세가 한 몫 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 당 113.73엔선에서 움직이며 이틀 연속 엔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 상승은 해외시장에서 일본차와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도움이 된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화의 강세 전환으로 국내 완성차의 수출 가격 경쟁력 상승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는 국내 업체와 차량 판매의 구성과 시장 내 포지셔닝이 매우 유사한데, 엔저를 기반으로 한 일본 완성차의 공세가 북미 시장에서의 이익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엔화의 강세 전환은 이익률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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