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세현 "북핵 해법, 북미수교와 평화협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한 핵문제 해법으로 '북미수교'와 '평화협정'을 제안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이 경제나 군사적으로 미국과 힘겨루기할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조건들만 보장되면 핵문제는 해결된다. 이런 협상이 아니면 해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제4차 핵실험 이후 발표한 정부 성명을 보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대목 앞에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포기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절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이나 평화협정 요구는 오바마 정부가 아니라 미국의 차기 정부를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차기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되면 남편이 하던 방식으로 핵문제를 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오바마 1기 내각에서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서 내놓은 북핵 해법이 비핵화와 수교, 평화협정을 묶어서 패키지로 딜(거래)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에 대해서는 "통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통일이 잘하면 남는 장사라는 관념을 넣어준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결과만 이야기하고 '하우 투'(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빠졌다"고 평가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