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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맹타'…최형우,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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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최형우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최형우는 송구가 홈을 향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최형우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최형우는 송구가 홈을 향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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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외야수 최형우(31)가 점수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때렸다.

최형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넥센 두 번째 투수 문성현(23)의 6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열다섯 번째 2루타를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종전까지는 전준호(45·당시 현대), 홍성흔(38·두산)과 함께 열네 개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타구가 담장까지 굴러가는 사이 3루 주자 박한이(35), 1루 주자 채태인(32)이 연이어 홈에 들어와 단숨에 두 점을 추가했다. 앞서 최형우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전 팀이 0-1로 뒤진 9회말 2사 1·3루 다섯 번째 타석에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쳐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3회말 넥센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4-0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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