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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가 50% 이상 오른 '특등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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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 화장품, 섬유ㆍ의복 강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제약ㆍ바이오, 화장품, 섬유ㆍ의복 관련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주가가 50% 이상 오른 종목은 코스피시장에서 총 51개로 집계됐다.
특히 제약ㆍ바이오주, 화장품주, 섬유ㆍ의복주는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에 각 6개씩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박스권 장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등주'의 3분의1 이상을 이들 종목이 차지한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앤코 로 953.2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핫텍 이 216.19% 급등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원생명과학 (88.73%), 종근당홀딩스 (83.22%), 종근당바이오 (73.72%), 오리엔트바이오 (63.60%), 환인제약 (59.74%) 등의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상위권에 집중 포진했다.

한국화장품 (159.58%), 콜마홀딩스 (116.88%), 아모레퍼시픽우 (59.14%), 아모레G (58.37%), 아모레G우 (51.30%), 아모레퍼시픽 (50.92%) 등 화장품주들도 '톱50' 안에 들었다.
섬유ㆍ의복주 중에서는 BYC우 (97.39%), F&F홀딩스 (76.79%), 한세엠케이 (70.48%), 경방 (65.37%), 인디에프 (53.48%), 대현 (51.86%) 등의 성적이 좋았다.

이들 종목은 대형주 주가 흐름이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개별 호재를 맞아 승승장구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대형주들이 부진한 틈새를 파고들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제약ㆍ바이오, 화장품, 섬유ㆍ의복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괴리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중소형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현재 코스피 대형주보다 25%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가 조정 우려가 있는 만큼 개별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상태에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하면 상승폭만큼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투자대상을 고를 때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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