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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주 매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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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득 공시 건수 139건
작년 코로나로 주가 부양 늘어
올해는 필요성 약화 절반 감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직후 급락장에서 상장사들이 대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에 나선 반면 올해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연스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139건으로 지난해 247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7건에서 68건으로 줄었고 코스닥은 119건에서 역시 68건으로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자사주 매입건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 공시는 코스피의 경우 상반기가 95건이었고 하반기에는 22건에 그쳤다. 코스닥 역시 상반기 103건, 하반기는 16건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을 겪었던 3, 4월에 집중됐다. 코로나19 급락장세 속에서 상장사들이 주가 부양에 대거 나서면서 지난해 자사주 매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는 증시가 연초부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부양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게 돼 자사주 매입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처럼 주가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올해도 주주 환원 측면에서 상장사들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 NHN , 신영증권 , 경방 등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고 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생명 도 나란히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취득했다.


자사주 매입은 대체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네 차례나 자사주를 매입 종목들의 주가를 보면 NHN은 올 들어 주가가 23.19% 올랐고 신영증권은 13.28%, 경방은 8.87% 상승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기업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도 활발한 모습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초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도 지난달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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