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4분기 항공업황이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내년 이후 항공업계 영업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대한항공 을 꼽았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3분기 전체 여객수송은 전년대비 10.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인천공항의 외국항공사 취항과 여객수송이 증가했고 특히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LCC)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의 올해 예상 여객수송량은 공항 수송능력인 연간 44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의 항공운송산업은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송 센터장은 “대한항공은 실적 호조세 반전이 뚜렷하고 한진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464억원, 2296억원으로 전년대비 2%, 4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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