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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선거와 세월호특별법' 둘 다 잡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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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7·30 재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에는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선거에 대응하고, 국회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대(對) 집권여당 투쟁을 이어가는 등 '투트랙' 전략을 쓰기로 했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1일)부터 수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당의 총력을 모아 선거에 임할 것"이라면서 "공동대표는 국회와 선거지역 현장에서 각각 숙식하며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7·30 재보선 승리를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당초 지난 16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무산된 데 대해 "이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박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의 원내대표가 21일 만나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집권세력이 내일 회담에서도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30 재보선에 대해선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변해야 한다는 세력과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에게 국민이 강력한 경고를 보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연대와 관련해 김 대표는 "현 단계에서 당 차원의 논의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당 대 당 차원에서 야권 연대는 없다"며 "다만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가 있고 지역민의 민심에 따라 후보 간 (야권 연대는) 있을 수 있겠지만 당에서 이래라 저래라는 못 한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주 사무총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선 "역대 선거 중에 투표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야권 후보가 많이 출마한 상황이라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초반에 대단히 어렵게 나와 후보들이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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