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20일 '영통구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영통의 꿈은 계속돼야 한다.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면서 "저 김진표가 보증한다. 박광온이 곧 김진표고, 김진표가 곧 박광온"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영통은 김진표에게 고향집처럼 포근한 안식처"라며 "2010년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 후보가 되지 못했을 때도 영통은 넉넉한 품으로 저를 따뜻하게 안아 줬고, 그 힘으로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됐고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내 우리당 1등 득표율로 3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도의 자존심 수원, 수원의 자존심 영통, 2004년 팔달에서 분구한 영통은 김진표를 키워준 고향"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저를 선택해 힘을 실어준 곳도 영통"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선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을 위한 언론악법에 맞서 싸우다가 MBC 보도국장에서 해임된 투사"라면서 "할 말을 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나이며,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을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전 의원은 "오늘부터 박광온과 함께 영통 곳곳을 다니며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다"면서 "김진표가 박광온과 함께, 박광온이 33만 영통구민 여러분과 함께, 못 다 이룬 영통의 꿈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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