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유가족들께서는 단식을 중단해 달라"며 "가족 여러분의 절박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저희들이 (단식 농성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는 결코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며 "군색한 이유를 방패삼아 참사의 진실을 덮어두려는 시도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야가 청와대까지 가서 합의한 시한이 지났는데도 입장 표명조차 없는 대통령이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결단 없이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는 어려운 것 아니냐"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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