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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리스크, 韓 실물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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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라크의 지정학적 우려가 국내 실물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라크 원유 수입 의존도와 건설 수주 비중이 높아 국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이라크 리스크, 국내입장에서 우크라이나보다도 부담'이라는 제목의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이라크와 관련된 유가 흐름에 가장 민감한 경제권에 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원유수입액 중 이라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다. 건설수주에 있어 이라크 비중은 2011년 6.2%, 2012년 14.9%, 2013년 3.8% 수준이었지만 올해 25%까지 급등했다.

박 연구원은 "이라크 내전 격화로 유가가 추가적으로 올라 1배럴당 110달러 이상에서 움직이게 되면, 국제유가 흐름에 가장 민감한 국가인 한국과 중국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화강세로 국내 수출 등이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마저 오르면 교역요건이 악화돼 가뜩이나 힘든 내수 경기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라크는 주요 원유보유국이다. 생산 규모는 33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OPEC) 전체 원유 생산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의 생산국이다. 이라크 내전이 격화되면 국제 유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출처: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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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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