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바마 "이라크에 지상군 안 보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전 위기를 겪는 이라크에 미군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안보 담당자들에게 이라크군을 도울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파적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 지도자들이 진지하고 성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미국)가 그 일을 대신할 수는 없고, 그런 (이라크 측의) 정치적 노력이 없이는 우리가 제공할 모든 형태를 포함한 단기적 군사 행동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이웃들이 (해결)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라크와 (인근) 지역에 걸친 외교 활동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사태가) 군사적 측면만의, 군사적 측면이 우선시되는 위협이 아님을 분명히 하겠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라크 사태가 시리아 내전의 확산이냐는 질문에는 "최근 얼마간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서도 "지역적 문제고, 장기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라크 사태가 미국에 대한 석유공급 측면에서 우려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지장을 받지는 않았지만, 무장세력이 (이라크) 석유생산 시설의 대부분을 장악한다면 우려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