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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수요개선 효과 vs 경쟁강도 심화..증권사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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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를 놓고 두 증권사가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 개선이 뚜렷한 성장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가격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600억원, 매출액 1조67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7%, 0.3% 역성장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계절적으로 공급이 많아지는 2~3분기에도 글로벌 타이어 수요와 맞물려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원재료비 하향안정화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타이어 원재료가 되는 천연고무가격은 베트남 재배 확대 물량이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하향안정세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가격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타이어 시장상황인 수요개선, 판매량, 판매가격, 원자재 가격을 감안한 스프레드의 개선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는 7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6% 상향한 7517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설명회를 통해 가격경쟁에 동참할 것을 예고했지만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기존 공장 가동률은 이미 100%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판매량이 급증할 여지가 없다는 것. 김건우 연구원은 "커지는 파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가동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올해 매출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성장은 증설설비효과가 나타나는 2015년에야 수치로 나타난다고 전망했다.
타이어 수요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약세가 지속돼 체감하지 못했을 뿐 타이어 수요개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당부분 이미 이뤄졌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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