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10경기 세 골. 성남FC의 득점포가 막혔다.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25)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졌다. 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종호(22)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줬다.
김동섭이 겉돌면서 그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공격 전술도 표류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김태환(25)은 지난해 김동섭과 호흡을 맞춰 3골 4도움을 올렸으나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김동섭을 대체할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2년차 공격수 황의조(22)가 뒤를 받치고 있으나 경험이 부족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남은 올 시즌 1부 리그 12개 팀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2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세 골을 넣었다. 지난 9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1-0 승) 이후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지난달 26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2-0 승)가 최다 득점이다. 이마저도 김철호(31·2골)와 바우지비아(22·1골) 등 미드피드진에서 나왔다.
전북은 안방에서 경남을 4-1로 대파하고 선두(승점 20)로 올라섰다. 제주는 부산을 2-1로 물리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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