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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쿠팡, 육아용품 배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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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당일', 쿠팡은 '내일'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온라인쇼핑에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 받아 볼 수 있을지다. 매일 필요한 것들을 주문했다면 상황은 더욱 그렇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기저귀ㆍ물티슈 등 육아에 필요한 제품을 놓고 서로 다른 배송정책으로 맞붙었다. 티몬은 당일배송을, 쿠팡은 익일배송을 약속했다. 유통업계에선 4월을 육아용품 성수기로 꼽고 있어 양사의 엇갈린 마케팅이 향후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28일까지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당장 떨어지면 큰 불편을 겪게 되는 일부 육아필수 품목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와 가까운 서울전역에 한해 평일을 포함해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이전까지 결제하면 오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상품명에 '당일배송'이라는 타이틀이 표기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출산이 몰리는 봄철을 육아용품 성수기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3~5월에 12만2000명을 기록해 여름(6~8월) 11만4000명, 가을(9~11월) 11만4000명, 겨울(12~2월) 11만9000명 보다 많았다. 티몬이 당일배송 정책 카드를 꺼낸 것도 그래서다.

티몬 관계자는 "향후 육아용품 및 생필품 등 필요성이 높은 카테고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라며 "당일배송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육아용품 전문 쇼핑몰까지 만들며 티몬보다 먼저 당일배송을 시작한 쿠팡은 이달 들어 익일배송으로 정책을 바꿨다. 사이트에선 당일배송이란 말 대신 로켓배송이란 문구로 서울ㆍ인천ㆍ경기 기준 주문 다음날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알리는 중이다. 당일배송을 기다렸던 이용자들로선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상황.
정책변경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최근 주문이 몰려 배송인원을 늘리려 했는데 충원까지 시간이 걸려 일부지역에 한해 배송이 늦춰졌다"며 "현재는 충원돼 문제 없지만 고객들에게 100% 만족을 줄 때까지 당일배송이란 말을 제외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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