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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공업 이용성 대표 적자탈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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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50억 손실…"고부가제품으로 극복"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달 취임한 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사진)가 '적자 줄이기'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불필요한 자금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회사를 흑자기조로 돌려 놓겠다는 각오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249억7459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299억3834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95억2173만원에 달해 2년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실적부진은 지난해 6월 주력 공장인 부산공장의 문을 닫은 영향이 컸다. 한국유리공업 관계자는 "건축 경기 부진에 따른 급격한 국내 수요감소와 에너지 비용이 증가해 제조원가가 올라 조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생산중단 부문의 매출액은 928억원으로 2012년 매출액의 26.4%에 달해 회사 사정에 악영향을 주기엔 충분하다.

이 대표는 "기존 기능성 유리 시장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팀을 꾸리고 본사인 세계 최대 유리제조업체 프랑스 생고방(Saint-Gobain)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국 시장에 접목할 예정이다.

협력사들과의 관계회복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회사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협력사들과의 부침이 있었다. 그는 "고객혁신지원팀을 신설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품질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를 올리기 위해 새롭게 변하자는 의미에서 '체인지 한글라스(제품 브랜드)'라는 슬로건도 만들었다. 이 대표는 "조직 정비와 효율 증대,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요한 변화들을 직원들과 조직 문화에 뿌리 내리겠다"라며 "이를 통해 회사를 경쟁력 있는 회사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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