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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동탄1신도시 '울고', 대전·동탄2신도시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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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세종·동탄1신도시와 대전·동탄2신도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 청사 이전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던 세종시가 편의시설 부족에 발목이 잡혀 주춤한 대신 배후 지역 대전이 뜨고 있고, 동탄1신도시는 입지에서 우위에 있는 동탄2신도시에 밀리는 형국이다.
24일 리얼투데이는 KB부동산의 1㎡당 아파트 전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세종시의 경우 작년 12월 122만원에서 올해 3월 118만원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1㎡당 매매가 역시 같은 기간 17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대전시 아파트 전세가는 작년 11월 138만원에서 올해 3월 141만원, 매매가는 같은 기간 197만원에서 198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종시의 경우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와 집값이 고공행진했으나 올해 입주 물량이 1만5000가구에 달하는 등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편의시설 부족으로 상당수 공무원이 인근 대전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이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덕분에 반사이익을 얻은 대전은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대전의 미분양 물량은 총 740가구로 전달(867가구)에 비해 14.6%나 줄었다.

세종, 대전의 관계와 비슷한 현상은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도 나타난다.

전셋값이 치솟는 동탄1신도시를 떠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쏠리며 동탄1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하는 반면 동탄2신도시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까지 생기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1㎡당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12월 261만원에서 올해 3월 263만원으로 올랐지만 동탄1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시 반송동, 능동, 석우동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송동의 경우 같은 기간 325만원에서 324만원으로, 능동은 281만원에서 279만원으로, 석우동은 316만원에서 311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동탄2신도시의 경우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이 로열층 기준으로 4000만원,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분양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이 순위내 마감하고, 이달 안에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신안 인스빌 리베라2차'에도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동탄2신도시의 경우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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