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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많이 가는 관광지인데…'이것' 먹고 300여명 입원, 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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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서 반미 사 먹고 식중독…11명은 중태
식당 직원들 건강검진·안전훈련 안 받아

베트남의 한 식당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먹은 500여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 이 중 1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서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중 321명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으나 11명은 중태다.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이들은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개를 팔았으며, 근처 상점에서 재료를 구입했다고 당국에 밝혔다.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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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총칭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식민 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며,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한편 해외에 나갔을 때 이번 식중독 사태처럼 갑작스러운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 기관의 이용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기관으로는 외교부의 ‘영사콜센터’,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이 있다. 민간기관은 학회 차원의 ‘대한응급의학회 해외이송연구회’가 전문 의료 및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 외에 현지 대사관과 공관에 연락하면 병원 진료와 통역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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