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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살아나나?…가격·거래량↑ 견본주택 '북적'

최종수정 2014.02.12 10:45 기사입력 2014.02.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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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셋값이 연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셋값 부담이 커진데다 취득세 영구 감면,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시장 급등기에 나왔던 규제들이 대부분 완화로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전세수요자 등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유입되기 좋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격 오름폭도 커졌다. 분양시장 역시 훈풍이 거세다. 설 이후 첫 포문을 연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신규분양과 미분양 시장에도 훈풍=올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신규 분양 물량들도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픈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에 3일간 5만5000여명이 방문해 인사인해를 이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개관 첫 날부터 한파와 폭설에 아랑곳 않고 주말 내내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300m가 넘는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에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이외에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요자 관심이 많은 신도시 물량과 강남 재건축 물량인 역삼자이 등 분양 예정돼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올해 15일 동안 미분양 계약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문의전화는 물론 방문 상담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주말의 경우 하루 2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는 소식이다.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도금 무이자를 시행하면서 계약이 무려 30%나 증가했다”면서 “잇따른 규제완화에 이어 김포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계약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년대비 4배 증가=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월 한 달 동안 4668가구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월 대비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서울 자치구별로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중구다. 지난해 1월에는 단 6가구만 거래됐지만 올 1월에는 무려 10배가 넘는 65가구가 거래됐다. 이어 광진구가 9.6배 증가한 115가구, 동대문구 9배 증가한 215가구, 강북 7.7배 증가한 77가구, 송파는 7배가 증가한 390가구 등의 순이다.

아파트 매매값도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 1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은 0.3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에 0.25%에보다 0.12%포인트 오른 값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이 눈에 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해 12월(-0.03%)보다 0.32%포인트 오른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동대문구로 1월 한달 동안 무려 0.75%가 올랐고, 이어 성동구가 0.69%, 금천구 0.65%, 서대문구 0.59%, 도봉 0.49%, 동작 0.46% 등으로 많이 올랐다.

거래량은 물론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중심으로 늘어난 것은 전셋값에 대한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거래량과 매매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들은 대부분 아파트 매매값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이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에서 1월 기준 가장 높은 지역은 72.9%를 기록한 서대문구다. 이어 성동 71.9%, 동작 71.6%, 중랑 70.3%, 영등포 69.7%, 금천 69.3%, 동대문 69.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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