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三分법칙' 추천…IT·자동차 등 수출중심 경기민감주 유망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미 다 알려진 불안 요인은 더 이상의 악재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세로 주식형 펀드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 대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다 알려진 상태고, 우려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도 7.5%면 낮은 수치가 아니다"면서 "남아 있는 불안요소인 일본의 엔저현상도 오래 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수수료를 내더라도 전문 매니저에게 맡기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10% 정도 올라 22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해외 불안 요소가 제거되는 만큼 지난해 같은 부진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신의 투자 전략도 공개했다. 재산을 분할해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30%, 현금 자산에 30%, 부동산 등 안전 자산에 30% 등 골고루 안배해 놓는 재산 삼분(三分)법칙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ITㆍ자동차ㆍ수출주 중심의 경기 민감주가 유망하다"면서 "기업들이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겨낼 동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자산운용은 현재 수탁액 2조8000억원으로 퀀트 펀드와 인덱스 펀드,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강점이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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