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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族을 잡아라" 통신사 결합상품 혜택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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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싱글족’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통신업계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실속형 결합상품 혜택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최근 이동전화 1회선에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를 결합했을 때 혜택을 늘린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합상품이 3~4명의 가족 단위로 무선회선 수에 따라 할인도 높아지는 방식이었기에 1인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결합상품의 효율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해 1회선 결합상품의 할인폭도 더 늘려 1인 가구의 통신요금 절감 혜택을 높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12년 25.3%로 급증했다. 1인 가구는 소비 특성도 다르다. LG경제연구소에서 1인 가구와 자녀가 없는 동일 연령대의 2인 가구의 소비규모와 상품별 소비 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월평균 통신비 지출액은 6만8000원으로 2인 가구의 6만2000원보다 9.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신자에게 인터넷과 통신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네트워크가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용이한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반적인 타인과의 접촉을 유지하는데 소비되는 교제비 역시 1인 가구가 5만8000원으로 2인 가구의 5만3000원으로 11% 더 높았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싱글족을 겨냥한 ‘한가족 할인’ 요금제를 출시해 모바일·초고속인터넷·IPTV의 결합상품 할인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전까지의 결합상품이 가족 단위를 겨냥한 다회선 중심이었다면, 1회선 가입자에게도 결합에 따른 할인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월정액 6만2000원 이상 이동전화 요금제에 가입하면 1회선이어도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매달 8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KT도 ‘뭉치면 올레’ ‘올아이피(All-IP) 올라잇’ 등의 결합상품으로 1인 가구를 적극 끌어안고 있다. ‘뭉치면 올레’는 초고속인터넷 결합시 2500원 할인, IPTV 추가 결합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올아이피 올라잇을 1인이 사용할 경우에는 LTE 이용 요금에 따라 5000~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모바일·초고속 인터넷 결합상품 ‘한방에 yo’의 혜택 확대에 나섰다. 월 6만2000원짜리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는 LTE요금제·인터넷·IPTV를 결합하면 1회선 이용 가입자 기준으로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결합할인 상품이다. 약정할인 등 요금할인 프로그램과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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