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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직원 자살하자 유족-회사 엇갈린 주장

최종수정 2014.01.24 10:06 기사입력 2014.0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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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대 직원의 자살 사유를 두고 회사 측과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유족은 사내 괴롭힘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 측은 이 직원의 죽음이 회사와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서 근무하던 김모(19)군이 사내 괴롭힘과 폭행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군의 유족들은 20일 회사 기숙사 아파트에서 숨진 김군이 평소 회사 내에서 선배와 동료한테 괴롭힘을 당했고 최근에는 강압근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김군의 사촌 김모(50)씨는 "김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며 "그가 평소에 친구나 학교 교사들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회사 선배들이 지난 9일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10대인 김군에게 술과 담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16일에는 원산 폭격 등 얼차려를 주면서 발로 머리를 차고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 측은 '동기 직원과 마찰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상습폭행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김군의 죽음은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 배경과 상관없이 CJ제일제당은 김군에게 5000만원의 위로금을 제시했다.
수사를 맡은 충북 진천경찰서는 김군의 사망경위와 배경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김군은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으로 11월 청년인턴 공개모집을 통해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다음달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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