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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이철규가 겨냥한 정치인이었나..."큰 모욕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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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상황 알리는 게 불가피하다 판단"
이철규 의원이 겨냥한 정치인 배현진 아닌 박정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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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당선인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 녹음을 폭로하며 비판한 데 이어, 박정훈 국민의힘 당선인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철규 의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결혼식장에서 이 의원을 마주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인사는 하셔야죠'라고 손을 내밀었더니 '너 나 알아?'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큰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의 행동에 대해 "제가 공개적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만류하는 바람에 본인의 '간절했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듯 보였다"고 짚었다.

박 당선인은 이 의원이 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내 원내대표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당선인 중에 전화로는 출마를 권유했던 사람이 있다"며 "정치 시작하지도 않은 분들이 그런 말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배 당선인이 지목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초 통화에서 덕담식으로 한 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분이고, 총선 이후엔 성난 민심을 감안해 출마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고언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감정싸움을 하는 건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는 일이어서 바람직하지 않지만, 정확한 상황을 알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분을 넘는 욕심은 남도 힘들게 하지만 자신도 무너뜨리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일 국회에서 '배 의원을 저격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분이 초선 의원, 정치 신인인가" 반문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배 의원은 이 의원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한데 이어 "다 들통나니 이제 와서 '배현진은 아니었다' 하며 또 누구 힘없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화살을 돌리느냐"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라디오 진행자가 '배현진 의원이냐' 물었을 때 그 즉시 '아니오'라고 하셨어야 한다. 단 세 글자"라며 "애매모호하게 연기 피우니 기자들이 추측해서 제 이름으로 당연히 기사 썼는데, 그거 노린 것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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