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항공기 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철폐하는 안을 위원회 표결에서 3대 2로 통과시켰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니며, 미 연방정부 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토머스 휠러 FCC 의장은 “FCC는 전문기관으로서 기술적인 금지의 필요 여부만 결정할 뿐이며 구체적인 규제가 필요한지는 교통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최종적 시행 여부는 개별 항공사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항공사, 승무원, 항공서비스 이용객, 정당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비행 중 휴대폰 통화가 소비자들의 이익에 정당하게 합치되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