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소재한 세 개의 폭포 이름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로 변경된다. 이는 1930년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주왕산 입구에서부터 순서에 따라 '제 1·2·3 폭포'로 불려왔다.
경북 김천시 대항면과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 걸쳐 있으며 두 가지로 혼용되던 산과 고개의 이름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해당 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각각 '황악산(黃岳山)', '괘방령(掛榜嶺)'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자연마을 '고사동(庫舍洞)'은 말라 죽는다는 의미가 연상돼 '오동마을'로 사용하고 싶다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명을 변경했다.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북부해수욕장'은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공식화 하고 싶다는 지역 주민의 의견에 따라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지명을 제정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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