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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업부=정예부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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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대비 8% 감소..진매트릭스 주가 49% 급락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 2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정예부대'로 불려온 신성장기업부가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신성장기업부 지수는 2272.02로 5월 초 대비 8.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2.83%)와 코스닥 내 다른 소속부인 우량기업부(-2.28%), 중견기업부(-3.85%), 벤처기업부(-2.98%)의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개별종목의 주가 등락을 보면 신성장기업부의 급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항암·항바이러스 등의 의약품과 DNA변이 연구를 통한 진단제 개발 업체인 진매트릭스 는 지난 11일 5480원을 기록하며 5월 초 대비 5220원(48.79%) 급락했다. 같은 기간 디엔에이링크 CG인바이츠 , 제넥신 , 인트론바이오 ,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업체들은 3~24% 가량 하락했다. 또 제약 및 의료장비 업체인 나이벡 , 이수앱지스 , 코렌텍 등도 약 4~24% 떨어졌다.

이는 셀트리온 , 차바이오텍 등의 악재로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상황에서 실적까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ㆍ4분기 신성장기업부 소속 11개 종목 중 인트론바이오와 코렌텍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진매트릭스와 디앤에이링크, 이수앱지스, 제넥신, 나이벡, 크리스탈 등은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김나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발생한 몇 건의 악재가 바이오 산업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꺾은 것은 아니다"며 "이후 수익성이 좋은 바이오 업체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1년 5월 기업의 규모와 재무건전성,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신성장기업부와 우량기업부, 중견기업부, 벤처기업부로 소속부제도를 개편했다. 신성장기업부 종목들은 상장특례를 적용받아 상장된 기업들로 다른 소속부 종목보다 완화된 재무조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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