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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과잎 상표등록 신청···특허 퇴짜에도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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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표 등록국에 자사 로고에 있는 사과 잎 부분도 상표등록 신청

애플, 사과잎 상표등록 신청···특허 퇴짜에도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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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자사 로고에 있는 사과 잎까지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미국에서 특허가 무효화되고 러시아에서도 디자인 등록 신청이 거절당하는 와중에서도 무차별적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11일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로펌인 에드워즈 위드먼을 통해 유럽 상표 등록국에 애플 로고에 있는 사과 잎 부분에 대해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다른 회사는 컴퓨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종이 포장, 보석, 교육 자재 등 10개 분야에서 애플 로고에 있는 잎 모양의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애플은 중국에서도 같은 내용의 상표 등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애플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고 꼬집는다.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특허로도 모자라 이제는 사과 잎 모양까지 상표 등록했다는 지적이다.

애플은 앞서 러시아에서 아이패드 디자인 등록을 신청했으나 두 차례나 실패했다. 문제가 된 디자인은 둥근 모서리, 평평한 앞면, 스크린 하단에 있는 둥근 모양의 홈버튼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러시아 특허청이 디자인 등록을 거부한 데 이어 11월 특허 분쟁 법원까지 애플의 항소를 기각했다. 애플은 이 특허에 대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독창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기존의 특허까지 무효화되고 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의 터치스크린 휴리스틱스 특허(특허번호 949)와 바운스백 특허(특허번호 381)를 무효화했다. 특히 949 특허는 터치스크린이 사용자의 손동작을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하는 기술로 애플 변호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의 특허(the Steve Jobs patent)'로 부르는 등 애플의 핵심 특허로 여겨져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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