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래에셋證 "3Q 실적에 대한 눈높이 낮출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시가 실적 기대감에 올해 4분기 기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대에 대한 명분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7조7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분기 단위로 사상 최고 수준인만큼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IT와 자동차 업종 등 시장 전반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어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이 주가에 큰 모멘텀이 되기보다는 높아진 코스피 지수대를 설명하는 명분 정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이 36조2000억원으로 3분기대비 1~2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 3분기 고점론이 완화되면 증시 상황이 좀 더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기업실적이 의미있게 돌아서는 시기는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1분기 외형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인만큼 경기선행지표인 주가는 4분기에 기조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주도업종 위주의 장세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개별 종목 위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전자 , LG생활건강 , 한국앤컴퍼니 , 아모레퍼시픽 , 현대백화점 , 넥센타이어 , 현대홈쇼핑 , 스카이라이프 , 에이블씨엔씨 , 엘브이엠씨홀딩스 를 관심종목 10선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QE3) 이후 미국과 아시아 대표국가들을 보면 주로 경기 흐름과 관련이 없는 경기방어주들이 신고가를 기록 중"이라며 "한국에서도 경기를 타기보다는 나름의 성장스토리를 지니고 수익성, 안정성이 충족되는 기업들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