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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투자기술, 버핏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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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거업체·차매매업체 투자, 올 60억 달러 벌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최고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못지않게 쏠쏠한 투자수익을 올려 화제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이 최근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게이츠는 순자산 660억달러(약 73조6230억원)로 19년째 정상을 지켰다. 660억달러라면 지난해보다 60억달러나 증가한 셈이다.
윈도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게이츠의 재산이 요즘 증가한 것은 MS 주가 실적과 무관하다. 그의 재산에서 MS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25%였다. 나머지는 그의 개인 투자업체 캐스캐이드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캐스캐이드는 1994년 이후 마이클 라슨이 게이츠 대신 경영하고 있다.

캐스캐이드의 최대 투자처를 분석해보니 게이츠의 투자방식은 버핏 보다 따분했다.고위험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했다. 게이츠는 올해 미국의 폐기물 수거업체 '리퍼블릭 서비스' 지분을 16%나 늘렸다. 리퍼블릭 서비스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3% 오르는 데 그쳤지만 게이츠는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보유한 리퍼블릭 서비스의 주식 가치는 총 22억달러다.

게이츠는 올해 미 동서부 지역의 최대 자동차 매매업체인 오토네이션 지분도 17% 사들였다. 게이츠 덕에 리퍼블릭 서비스와 오토네이션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3%나 올랐다. 게이츠는 환경서비스업체 에코랩에도 투자 중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분 변동은 없지만 투자 금액이 18억달러에 이른다.
포브스는 오토네이션과 리퍼블릭 서비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로 투자가 적절했다고 평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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