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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갑부 92명, 재산 절반 기부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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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주도하는 기부서약에 동참하는 미국 재계 인사들이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적 부호 11명이 부자들의 기부서약 캠페인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동참해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새로 서약했다. 기부 서약자는 총 92명으로 늘었다.
기빙 플레지는 2010년부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억만장자들이 나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며 벌이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부호는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스팅즈,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캐나다의 세계적 주류회사 시그램의 찰스 브론프먼 전 회장 등이다.

'5시간 에너지(5-hour Energy)' 창업자인 마노즈 바르가바, 클리블랜드의 구단주 댄 길버트, 보험회사 프로그레시브의 피터 루이스 회장, 사모펀드인 프로비던스에쿼티파트너스(PEP)의 조너선 넬슨 CEO도 동참했다.
이외에 릴레이티드 그룹의 조지 페레스 회장, 플라이트세이프티 인터내셔널의 앨버트 리 율치 창업자, 심포니 테크놀로지 창업자 로메시 와드와니도 합류했으며, 주요 케이블 TV 공동 창업자인 클레어 토와 그녀의 남편인 리어나드 토도 이름을 올렸다.

게이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캠페인이 계속 진전되고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기빙 플레지는 부호들이 보다 젊을때 보다 좋은 방식으로 기부에 나설 수 있게해주고 회원간의 모임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기부 방식에 대한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빙 플레지에는 CNN 창립자인 테드 터너,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오라클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등이 이미 참여했다.

한편 일부 비판가들과 부호들은 기빙 플렌지가 실질적인 기부에 나서는 증거를 보여줘야한다는 입장이다.

세일스포스닷컴의 창업자인 마크 베이노프는 샌프란시스코 아동 병원에 1억달러를 기부하면서도 기빙 플레지 합류를 거부하고 있는 경우다. 그는 "2년동안 기빙 플레지가 활동했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왔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빙플레지는 기부 의사가 없는 이들이 말만 앞세우다 끝나는 촌극이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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