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제 경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게이츠는 벤처투자회사 브래머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와 함께 에코모터스에 3250만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의 에코모터 투자액은 6600만달러로 늘어났다.
2008년 미시간주 앨런파크에서 설립된 에코모터스는 기존 엔진에 비해 연료를 절반만 소비하고 이산화탄소 역시 절반만 배출하는 친환경 엔진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게이츠는 지난 2010년 코슬라 벤처스와 함께 이 회사에 처음 투자했다. 에코모터스는 새로 투자받은 자금을 새로운 디젤엔진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빌 게이츠의 친환경, 클린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는 드문 일이 아니다. 2005년에는 에탄올 제조사인 퍼시픽 에탄올에 투자했고 2010년에는 원자력 벤처인 테라파워에 돈을 댔다. 물과 음식물 처리 기업인 에코랩의 지분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이츠가 신기술의 미래에 매료됐고 몇몇 기업을 정해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에코모터가 친환경 엔진을 대량으로 쏟아내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