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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반한 우즈벡 대통령 "더 투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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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우즈벡 정상회의...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 "한국 참여 사업 만족...다른 사업도 참여해달라" 요청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자원강국 우즈베키스탄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촉진을 위한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ㆍ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경제ㆍ통상ㆍ투자ㆍ금융 및 기술 협력이 양국 관계 강화 및 양국 기업들이 참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이행을 촉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우리 측은 우즈베키스탄에 투자 확대ㆍ교육ㆍ보건ㆍ통신기술ㆍ에너지 보존 및 효율성ㆍ농업ㆍ환경 등을 포함한 중요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금융ㆍ기술 지원에 대한 용의를 표시했다. 또 양측은 예산, 회계ㆍ통관 등을 포함한 재정관리시스템에서의 정보통신기술 이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석유ㆍ가스ㆍ광산ㆍ기계ㆍ전기ㆍ에너지ㆍ정보통신기술 등의 개발과 도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특히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기업ㆍ자본의 참여하에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우스튜르트 가스화학단지, 나보이 산업경제특구ㆍ공항 국제복합물류센터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에 만족하고 향후에도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우스튜르트 가스화학단지의 경우 41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로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ㆍ호남석유화학ㆍSTX에너지 등이 50%의 지분을 투자했다. 아랄해 인근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생산하고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까지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가스전은 LNG 환산시 9600만톤, 원유 환산 8억3000만 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된 상태다.


나보이 산업경제특구ㆍ공항 국제복합물류센터 개발은 우리나라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컨설팅을 해줬다. 공항ㆍ복합물류단지 건설ㆍ개발엔 대한항공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로만손시계, 대방 등을 비롯한 10개 이상의 중소기업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우즈벡 측은 나보이 산업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한국 측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진행할 안그렌 산업특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광범위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사및상사사법공조 조약,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관광협력협정, 금융위원회-우즈벡 재무부간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련 분야에서의 상호 공조와 협력ㆍ정보 교환ㆍ인사 교류에 합의했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국빈 방문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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