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B 식량위기 대응 국제 외교 노력 빛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식량위기 국제 공조를 위한 외교 활동이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의 지난 8월 G20 차원의 국제 공조 촉구에 응답해 세계식량기구(FAO)와 G20회원국들이 위기 대응을 위한 신속대응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23일 G20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국제 곡물 가격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세계 곡물 가격 폭등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저해하는 새로운 위험 요인"이라며 "특히 식량 위기는 저소득 국가를 비롯한 개도국의 빈곤층과 취약 계층의 생존을 위협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으므로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를 위해 5가지 국제 공조 방안을 G20 정상들에게 제안했다.

우선 식량 안보를 위한 G20 각국의 농업생산 증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과 공급 충격에 의한 현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바이오 연료 정책을 수정하자고 촉구했다. 또 식량 수출 제한 조치의 억제 및 인도적 목적의 식량 구매에 대한 수출 제한 폐지, 원자재 금융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투기 방지를 위한 조치 가속화, 신속 대응 포럼과 같은 위기 대응 회의체 개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자 G20 회원국들은 그간 외교 채널들을 통해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다.

특히 지난 17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실바 세계식량기구(FAO) 사무총장과 만난 후 성명서를 발표해 농산물 관련 G20 위기 대응 회의체인 '신속대응포럼'(Rapid Response Forum)을 UN이 정한 '세계 식량의 날'인 오는 10월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 포럼은 식량 위기 발생시 G20 회원국의 농업분야 정책 결정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위기 타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다. 현재 프랑스가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의장국인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이 회의 개최를 제안함에 따라 실제 포럼이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포럼에 앞서 'G20 농산물 시장 정보시스템(AMIS)'도 열려 최근의 국제 농산물 시장 현황과 전망도 논의할 예정이다. AMIS는 FAO산하 기구로 국제 농산물 시장의 현황과 전망 제공을 위한 조직이다.

이 대통령의 한 발 앞선 국제 곡물 가격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결국 세계 각국들을 움직여 신속한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국제 곡물 가격 안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국제 공조 노력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