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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서민 위해 대출이자 낮추고 적금이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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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은행권이 가계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위해 금리를 파격적으로 조정한다. 서민들을 울리는 대출 금리는 낮추고 적금 금리는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안에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신청자가 1년간 원리금을 성실히 갚을 경우 새희망홀씨 대출 등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3개월 미만 연체를 하는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연 14.5% 금리에 10년 원금균등상환으로 대출을 전환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이번 제도는 기존 프리워크아웃 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채무조정자가 새희망홀씨 대출로 전환되면 금리가 11%로 3.5%포인트 낮아진다. 또 국민은행과 다른 거래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고금리적금 상품을 다음달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현재 적금금리보다 최고 3~4%포인트 더 높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집값하락으로 인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을 초과하게 된 부분은 아무 조건없이 차환해주기로 했다.

부부합산 연 소득이 5000만원 이내인 고객에게는 최대 2년간 2억2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소득부진, 주택가격하락에 따라 애로를 겪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다음달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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