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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특허침해 혐의로 애플 또 제소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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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 와의 특허침해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또다른 소송전에 휘말리는 상황에 처했다.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가 자사 특허 7건을 침해했다며 애플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 모빌리티(휴대전화 부문)는 애플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시리를 비롯해 위치 확인, 이메일 통지, 폰 비디오 플레이어 등 각종 기능들이 자사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애플을 ITC에 제소했다.
모토로라 측은 "협상을 통해 특허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애플이 이를 거부해 제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확인되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애플은 모토로라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오히려 모토로라가 제작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들이 애플의 특허를 베낀 것이라며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이다.

모토로라가 애플에 특허권 침해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10월 모토로라는 ITC에 애플이 자사 특허 기술 4개를 침해했다고 제소했고, 지난 4월 ITC는 그중 와이파이와 관련된 기술 1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한 ITC위원들의 최종판결은 오는 24일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2011년 기준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1만7000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 현재 출원 중인 7000개의 특허를 합치면 2만4000개 정도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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