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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규모 주택·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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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리인하와 추가 양적완화 권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영국 정부가 대규모 정부 지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긴축에서 성장쪽으로 선회했음을 나타냈다. 때마침 국제통화기금(IMF)도 성장이 너무 느리고 실업률이 너무 높다며 며 금리안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니클러스 클레그(Nick Clegg) 부총리(자유민주당 대표)는 23일자 FT 인터뷰에서 “연립정부는 주택건설과 인프라에서 대규모 정부 지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그 부총리는 “영국 정부의 ‘절대 우선과제’는 영국 정부의 튼튼한 재정을 영국 경제에 신용을 투입하는 데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연정은 신용완화 즉 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재무부의 200억 파운드 규모 신용공급 방안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과 수송,기타 다른 사업에 대한 추가 위험(리스크)를 정부 재정이 떠안는데 대해 과민반응이 있었다”고 말해 영국 재무부가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정부 고위층은 “몇주전 이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결정했으며 이것이 바로 정부가 재무부에 내린 지시”라고 소개했다.
때마침 IMF도 영국의 이같은 정책방향을 지지하고 나섰다. IMF는 영국에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0.5% 수준인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과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영국을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영국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영국 정부 방침을 지지했다. 그는 “성장은 너무 느리고 청년을 포함한 실업률은 너무 높아 저성장이 고착되기 전에 수요를 북돋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5월 사이에 단행한 1250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매입과 비슷한 수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IMF는 그러나 통화정책은 불충분하며 영국 정부에 신용제약을 완화할 수 있도록 BOE가 은행에 더 값싼 자금을 제공할 것을 지시하도록 요청했다.

정부 재정적자와 관련,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속도의 재정건전화는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더 성장친화적인 인프라 지출을 허용하도록 정부는 공공부문 급여 추가 감축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IMF는 이같은 조치들이 실패하고 유로존 위기로 리스크가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부가세 일시 인하를 통해 적자감축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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