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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 사장 전문성으로 뽑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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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23일 오후 늦게 SH공사에 사장 추천작업 진행할 것 공문으로 보내....서울시가 지원하는 뚜렸한 후보군 없어 업무 능력으로 뽑을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sh공사 사장 선정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sh공사사장추천위원회는 1차 면접 심사를 해 공석중인 sh공사 사장 선정작업을 벌였으나 예상외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 사장은 지금까지 100% 서울시 고위층의 의중에 따라 결정됐다.

당연히 1차 심의때 서울시는 추진력 있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sh공사 사장심사위원회 면접 과정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특히 서울시의회가 추천한 3명의 심사위원들이 서울시가 지원한 최 전 실장에게 최하위점수를 주면서 예상과 빗나간 결과가 나타났다.

결과는 김금열 sh공사 사외이사와 정인홍 전 sh공사 본부장이 1,2위 후보로 추천됐다.

당연히 서울시는 사장 심사 원칙이 잘못됐다며 승인을 하지 않았다.

이후 1개월 이상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서울시는 23일 오후 늦게 sh공사에 'sh사장 후보를 재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더 이상 sh 사장 선임을 늦출 경우 마곡지구 개발은 물론 박원순 시장의 선거 공약인 임대아파트 2만 가구 건립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2차 sh공사 사장 선임 문제는 1차 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차 때는 서울시가 반공개적으로 최항도 전 기조실장을 밀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보이고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에게 "1차 심사때는 건설사 ceo 등 수십명이 추전됐지만 sh공사 내부 개혁 등을 위해 최 전 실장을 후보로 밀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 전 실장이 박원순 시장과 컬러가 맞지 않지만 sh공사 내부 개혁 등을 위해 추진력 있는 최 전 실장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1차 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시가 염두에 둔 sh공사 사장 후보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아직 없다"고 말한 것을 볼때도 이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에 따라 sh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순구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등도 나설 뜻이 없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정순구 전 처장은 25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sh공사 사장 공모에 적극 나설 입장이 아니다"며 "조용히 있겠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이번엔 업무 능력 등 전문성을 감안한 심사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sh공사(사장직무대행 이용득 고객지원본부장)는 이번주부터 사장 추천심사위원들을 다시 구성하면서 후보 공모와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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